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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및 이것저것

엄마와 홋카이도여행(6)하코다테,야경,하코바호텔

by 마시마로빈 2020. 8. 31.


[효녀는 아니지만 엄마와 해외여행을 갔다.(6)]2018,8월

앞의 글에 이어, 도야코에서 다시 JR 열차를 타고, 1시간 30분 하코다테에 도착했다.
홋카이도 여행을 갈 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삿포로와 그 주변만 가는 것 같다. 하코다테는 삿포로에서는 꽤 멀기 때문이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올 경우 3시간 10분이다.
나는 오래 기차를 타는 게 지루하기 때문에, 중간에 도야에서 1박을 하고 온 건데, 아주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코다테역에서 노면 전차를 타고 호텔에 갔다.
하코다테에키마에에서 15분정도 간, 스에히로쵸에 하코바호텔이 있다.
*사실 호스텔이다.

로비도 깔끔하고 친절하다. 더블베드룸, 싱글베드룸 방도 있었지만 성수기라 비쌌다. 난 경비 절약을 위해 도미토리 여성룸을 이용했다.
엄마한테 좀 불효인가...그런데 엄마도 친구들 모임에서 도미토리 가본 적 있다고 괜찮다 하셨다.
[하코바 호텔]은 나름 넓고 쾌적한 룸과 도미토리여서 만족스러웠다.
호텔 옥상에는 테라스도 있고 하코다테언덕도 보인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하코다테 언덕에 있는 건축물을 구경했다.

구 하코다테 공회당
하리스토 정교회


해가 저물고 하코다테 야경을 볼 수 있는 로프웨이를 타러 갔다.
*하코다테 야경은 홍콩,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힌다 한다.

이날 주말이라 로프웨이 타는 줄이 너무 길었다. 1시간 이상 기다려서 올라간 하코다테 야경 전망.

살짝 허무하기도 하구...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사진찍기도 힘들었다.
전망대에 카페 및 쇼핑 공간도 작게 있지만, 내려오는 로프웨이 줄도 길어서, 사진만 찍고 바로 줄을 서야했다.
여름 8월인데... 전망대는 바람이 불고 추웠다.
추위타는 엄마에게 미안했다. 다행히 감기 걸리지 않고 무사히 내려왔다. 에고고...
다음에 간다면 평일에, 해지기 전에 일찍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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